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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장기의 정의
- 1. 사전적 의미의 장기
- 장기 : 놀이의 하나. 장(將)을 비롯하여 차포마상사(車包馬象士)가 각각 두 짝씩, 졸병(卒兵)이 각각 다섯짝 있어서 전부 32짝의 말을 붉은 글자(16개), 푸른 글자(16개)의 두 종류로 나누어
두사람이 판면에 정하여 배치한 말(기물)을 서로 한번씩 움직여 싸워서 장군을 불러 상대방이 막지 못하면 이김.
(이희승, 국어대사전) - 장기 : 오락기구의 한가지. 두사람이 판을 대하고 마주 앉아 붉은 글자와 푸른 글자의 두 종류로 나눈 16짝씩의 말을 정해진 대로 판 위에 벌려놓고 말(기물)을 서로 옮기면서 싸워 적의 장수말을 잡은 사람이 이기게
됨. 말은 장(將)을 비롯하여 차포마상사졸병 등 16짝임.
(신기철, 신용철 편저 새우리말 큰사전) - 2. 각종 문헌에서의 장기의 정의
- 장기 : 장기는 전쟁의 형식을 모의한 건전한 오락물로써 전쟁에 있어서는 수와 성능이 서로 다른 무기를 사용하나, 장기는 동등한 성능과 수로써 순전히 지능의 대결로 승패를 결정하 되는 것이 그 특색이다.
(최종윤, 김명수 공저 장기비결) - 장기 : 장기는 청과 홍 두편으로 나누어 각기 열여섯개의 조각을 가지고 군대를 지휘하는 총사령관의 입장에서 작전을 짜고 또 행동하여 적군의 장(궁)을 포위함으로써 승리하는 게이다.
(김지환, 어린이 장기교실) - 장기 : 장기는 전쟁태세에서 창안해낸 지략과 지능을 키워주는 유일한 오락으로 전쟁에서는 쌍방의 군사력이 각기 다를 수 있지만, 장기는 동등한 기물과 성능으로써 지능과 지략의 대결로 승패를 가름한다.
(홍성민 작, 김응술 감수. 민속장기교실) - 장기 : 장기는 장기판 위에서 두 사람이 청(靑)인 초(楚)와 홍(紅)인 한(漢)으로 갈라서서 같은 수효의 서로 기능이 다른 기물(차포마상사졸병)을 가지고 대국하여 상대편이 장(將)을 꼼짝못하도록 몰아
취함으로써 승부를 짓는 놀이이다.
(이재춘, 장기의 실제와 이론) - 장기 : 장기는 장기판 위에서 두 사람이 청(靑)인 초(楚)와 홍(紅)인 한(漢)으로 갈라서서 같은 수효의 서로 기능이 다른 기물(차포마상사졸병)을 가지고 대국하여 상대편이 장(將)을 꼼짝못하도록 몰아
취함으로써 승부를 짓는 놀이이다.
(이재춘, 장기의 실제와 이론) - 3. 장기란?
- 장(將, 王 : 楚·漢)은 각 한 짝, 차(車)·포(包)·마(馬)·상(象)·사(士)는 각각 두 짝, 졸(졸, 병)은 각 다섯 짝으로, 한쪽은 16짝이며, 양쪽을 합하여 32짝을 가로 10줄, 세로 9줄로 그려진 네모꼴의 장기판에 포진시켜 적의 장(왕)을 진퇴불능의 상태로 만들어 승패를 결정하는 추리와 연상(聯想)과 적수(敵手)의 심리를 이용하는 지능적 오락이다.
- 나무토막에 글씨를 쓰고 그것을 조각한 알〔棋〕로 적의 장(왕)을 꼼짝 못하게 포위하여 승패를 겨루는 까닭으로 그 명칭을 장기라고 붙였다 한다. 상희라는 이름은 장기의 발생기원이 코끼리가 많고 코끼리를 숭앙하는 불교국인 인도에서 비롯된 것이며, 또 코끼리는 몸집이 크고 행동도 느릿느릿 육중하며 믿음직스러우므로 잔재주를 잘 부리고 행동을 경솔히 하는 인간들도 이 코끼리의 태도를 본받아야 한다는 뜻에서 상희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속설도 있다.
- 서거정(徐居正 ; 1420~1488)의 《필원잡기 筆苑雜記》나 《세조실록 世祖實錄》등에는 상희라는 표현 아래 장기에 얽힌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고, 중종대(中宗代) 심수경(沈守慶)의 《유한잡록》에 잡기(雜技)를 설명하는 가운데 비로소 장기라는 말이 나온다. 또한 다른 기록에 의하면 장기의 명칭이 개정되기 전에는 혁기(奕棋), 상기(象棋)등의 명칭도 사용되었던 모양이다.
- 장기는 바둑과 쌍벽을 이루는 보편적인 대중오락이지만 여러면에서 바둑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즉 바둑이 조용하고 점잖은 놀이인데 대하여 장기는 활발하고 서민적인 놀이이다. 그리고 바둑은 대개 실내에서 두게 되지만 장기는 옥외에서 많이 둔다. 특히 무더운 한 여름 서늘한 정자 나무 아래에서 반나(半裸)의 노인들이 장기판을 둘러싸고 흥겨워하는 것은 우리나라 전원풍경의 한 장면을 이루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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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장기의 모양
한국장기씨의 크기는 ´차´, ´말´, ´상´, ´포´등이 같고 ´사´, ´졸´은 이보다 작으며 ´장´이 제일 크다. 지난날 한국장기씨는 나무의 생김새대로 잘라서 만들었는데, 대체로 크기는 비슷하나 모양이 다양하였으며 때로는 육각형을 다듬어 만들기도 하였다. 중국장기씨의 모양은 보통 둥글고 장기씨를 놓는 통은 네모가 나서 고대의 천원지방(天圓地方)설을 따르고 있다.
일본장기씨는 도합 40개로서 양편이 각각 20개인데 왕(王), 비(飛) 각(角)이 각각 한 개씩이고 향차(香車), 계마(桂馬), 금장(金將), 은장(銀將)이 각각 두 개씩이며 보(步)가 각각 9개씩이다. 장기씨의 모양은 오각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꼬리가 두껍다. 세 민족의 장기씨의 모양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중국장기는 ´천원지방´설을 따르고 유가적인 조화적 미를 추구하는 반면에 일본장기는 불규칙적인 미와 실용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한국장기는 대체로 규칙적인 미를 추구하면서도 일부 균형적 미를 파괴하는 것을 허락하고 있다.
한국장기의 글자는 ´한´측의 글자를 해서로 쓰고 붉은 색으로 표시하며 ´초´측의 글자를 초서로 쓰고 검은색 혹은 푸른색으로 표시한다. 중국장기의 글자색깔은 한국장기와 마찬가지로 한쪽은 붉은색으로 표시하고 한쪽은 검은색으로 표시하는데, 이것은 한민족과 한국민족의 고유한 고대의 음양철학관의 반영이라고 생각된다. 즉 붉은색은 양을, 검은색은 음을 표시하며 이와 관련하여 장기를 둘 때 흔히 윗사람에게 붉은색의 장기씨를 먼저 권하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다.
한국장기의 글자는 ´한´측의 글자를 해서로 쓰고 붉은 색으로 표시하며 ´초´측의 글자를 초서로 쓰고 검은색 혹은 푸른색으로 표시한다. 중국장기의 글자색깔은 한국장기와 마찬가지로 한쪽은 붉은색으로 표시하고 한쪽은 검은색으로 표시하는데, 이것은 한민족과 한국민족의 고유한 고대의 음양철학관의 반영이라고 생각된다. 즉 붉은색은 양을, 검은색은 음을 표시하며 이와 관련하여 장기를 둘 때 흔히 윗사람에게 붉은색의 장기씨를 먼저 권하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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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장기의 판면배치
장기씨의 배치에서 한국장기는 궁이 맨 뒤 줄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뒤 줄에서 한발 뛰어나와 남보다 뚜렷이 ´양귀마´ 혹은 ´양귀상´의 모양으로 배치될 수 있으며 다섯 병졸 가운데서 한쪽켠 병졸 둘과 그쪽켠 병졸 들이 가지런히 붙어 있어 차가 직접 적진에 돌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한국장기에서 궁을 돌출시키는 것은 한국민족의 자기의 수령을 뚜렷하게 내세우려는 민족적 자부심이 중국장기에 비하여 더욱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상과 말이 서로 위치를 바꿀 수 있음은 인재사용에서와 군사전략에서의 영활성이 보다 더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쪽켠 병졸이 서로 붙어 있고 차가 직접 대방을 공격할 수 있게끔 배치한 것은 한국장기가 대칭의미보다도 실용성을 더 추구하고 방어와 진공을 결합하는 면에서 보다 더 영활성과 기동성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정은 조선민족이 장기적으로 처하여 있은 지리역사적 환경과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 중국은 장기적인 중앙봉건집권제의 대국으로서 체제의 경직성, 폐쇄성이 어느 나라보다도 더 뚜렷한 반면에, 한국은 소국으로서 인재등용, 전략전술의 기동성에 의거해야만 자기 민족의 생존이 가능하였기 때문이다.
일본장기에는 ´초하한계´라는 것이 없고 ´구궁´과 같은 현상도 존재하지 않는다. 기회만 있으면 대외확장을 노리는 일본장기에서는 자기편에 구태여 담장을 쌓을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강토의식이 그리 강하지 않고 진공적 수단으로 될수록 대외로 확장하려는 잠재의식이 강하며 따라서 최고통수도 자기의 진영 안에서는 물론 적의 진영에도 마음대로 들어가 작전을 지휘할 수 있다. 이는 일본민족이 장기적으로 섬나라에 위치해 있었던 지리적 환경과 갈라 놓고 생각할 수 없다. 그들에게는 섬나라를 고수하려는 봉폐적인 강토의식보다도 수시로 자기의 세력 범위를 확장하려는 진공적인 잠재의식이 강하였고 그것이 직접 장기문화에 투사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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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장기를 두면 좋은 점
- 1. 장기는 재미있는 게임이다.
- 장기인들이 봤을 때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장기 명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장기만의 역동적이면서 짜릿한 맛에 길들여지면 좀처럼 헤어나기 힘든 마약과도 같은 존재가 장기가 아닐까 싶은데, 그만큼 재미있으면서도 스트레스를 풀고 생활의 활력소 역할을 할수 있는 건전한 취미생활의 수단이라고 할수 있습니다.특히 긴박한 상황에서 한수 한수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게 만드는 장기의 세계에 매료되면 장기 매니아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 2. 남녀 노소 구분없이 건전한 취미생활로 즐길 수 있다.
- 남녀를 불문하고 나이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가정에서 가족과 친지끼리. 직장 동료와 학교친구와의 부담없는 게임문화로 즐길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국민게임중의
하나라고 말할수 있습니다.현대에 들어와서 가족간 대화가 단절되고 세대 차이를 많이 느끼게 하는 상황에서 장기야 말로 부모와 자식간의 정을 쌓고 관심을 가지므로써 가정의 화목을 조성하는데 일조가 되리라 여겨집니다. - 3. 전통 문화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다.
- 장기는 수천년전부터 내려온 우리 선인들의 지혜와 슬기가 베어있는 한국의 고유한 문화유산 중 하나로써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고취시킬수 있는 훌륭한 매개체가
된다는 의미에서 주위의 친구나 가족.동료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놀이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 4. 사교 문화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
- 인터넷상이나 오프라인상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장기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수담을 나누고 좋은 인연과 인간 관계를 맺을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 생활에 있어서 사교 문화의 가교 역할을 맡고 있는 여가 생활의 신선한 활력소 매개체가 될수 있다.
- 5. 논리적인 사고력과 직관력이 길러진다.
- 장기를 통하여 생각을 많이 하게 됨으로 인해 논리적인 사고력이 자연스럽게 길러지고 장기를 두다 보면 복잡한 상황에서 직관에 의존하여 해결의 실마리를 찾듯이 사물을 보고
상황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직관력과 신속한 판단력이 갖춰지게 됩니다. - 6. 우뇌의 발달과 창의력을 계발할 수 있다.
- 아주공대 교육심리학 고영희 박사의 장기논문 연구결과에 의하면 장기를 둠으로써 우뇌가 발달하고 우측뇌에서 역할을 담당하는 창의력을 개성있게 계발할수 있다.
- 7. 집중력과 순발력이 길러진다.
- 장기게임의 동적이고 승부 호흡이 빠르다는 특성상 한판의 장기를 주효한 전략으로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매 한수마다 강한 집중력과 적절한 상황판단을 바탕으로 한
빠른 순발력을 필요로 한다. 장기를 오랜세월 두게 되면 이런 훈련이 자연스럽게 길러지게 되어 일상생활에서도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환경이나 청소년의 학업생활에서도 그 효과를 얻
을수 있게 된다. - 8. 올바른 선택을 할수 있는 신중한 판단력이 길러진다.
- 장기는 인생의 축소판이다 라는 거창하면서도 추상적이고 상투적인 개념에서 탈피하여 실제 생활에서 체득하고 공감할수 있는 부분적이고도 구체적인 다양한 인생 교훈 등을 익힐수가 있다. 아래에 몇가지를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모든 인생사가 다 그러하듯이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라는 명제처럼 한판의 장기속에서도 수많은 선택과 갈림이 존재하기에 신중한 판단력으로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게임문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 9. 맡은 역할에 충실하여 사회의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
- 장기 기물을 보면 저마다의 맡은 역할과 능력이 존재한다.이런 기물들의 상호작용과 협동정신.희생정신을 발휘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듯이 어느 개인이 조직.더 나아가
사회라는 큰 울타리안에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하고 환경에 적응할수 있는 자질과 인성을 갖출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인이 기본 소양으로 배우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문화적 수단이라고 말할수 있다. - 10. 끈기와 인내심이 길러지고 침착해진다.
- 장기를 통하여 불리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두르거나 포기하지 말고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어느 순간의 어려움을 현명하고 침착하게 대처해 나갈수 있는 능력을 배울수 있다는 점에서 인성이 보다 침착해지고 강한 인내심을 기룰 수가 있다.
- 11.예의범절을 배워 예의바른 인격체로 성숙될 수 있다.
-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어른들과의 장기 대국을 통하여 기본적인 예의를 배우고
기본 매너를 직접적으로 학습할수 있다는 점에서 기본 소양 수단으로써 더할 나위없이 좋다.
또한 승패를 떠나 상대방 대국자를 먼저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길러 장기 고수로써의 자질과 더불어 타인으로부터 존경과 관심을 받는 보다 성숙된 인격체가 형성될 수 있다. - 12. 실수를 교훈삼아 보다 나은 인생을 재설계할 수 있다.
- 장기를 두다 보면 크나큰 실수를 하여 패배를 자초한 경우가 많을 것인데 이를 교훈삼아 다음에는 이런 실수를 다시 하지 않도록 각성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도 인생을 살다보면 실수하면서 살기 마련이다.실수를 하여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본인에게도 상당한 영향과 피해를 끼쳤다면 다음에는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반성의 기회를 삼아 보다 나은 인생을 설계해 나가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건전한 취미생활로 장기를 접하여 인생의 활력소와 여가 선용에 활용하여 정신건강에 있어서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장기를 통해 자기성찰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떨는지 여러분께 제안드립니다.
-김경중 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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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상수가 되기위한 7가지 비법
장기한판 시작할 때 똑같은 갯수의 기물로 시작하는 데 중반전에 접어들면 반드시 한쪽에서 기물의 차가 생기며 또한 기물이 적은 쪽에서 대부분 패한다.
왜 그럴까? 똑같은 기물을 놓고 상대가 한수 두면 나도 한수두는데 이기고 지고 하는가? 물론 이기는쪽은 지는쪽보다 장기연구를 많이 했고 대국경험도 많기 때문이겠으나 장기 애호가들이 어떻게 하면 장기를 잘 둘수 있겠느냐고 문의해 오기에 상수와 하수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 1. 상수는 두기전에 생각하고 하수는 두고나서 생각한다.
- -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손가는대로 두다 단수도 못보며 장기를 두고 후회하는건
이미 늦었다. - 2. 상수는 장기판 전체를 항상 두루 살피고 두지만 하수는 장기판 한쪽면만을 본다.
- - 하수는 전투가 벌어지는 쪽만 보지만, 상수는 동서남북의 72칸을 두루 살피는 시야가 있다.
- 3. 상수는 머리로 장기를 두지만 하수는 눈으로 장기를 둔다.
- -상수는 전략과 전술을 이용하나, 하수는 눈앞의 전투지역만 보고 응수한다.
- 4. 상수는 부딪치지 않고 이기려고 하고 하수는 부딪치고 싸워서 수를 내어 이기려한다.
- 5. 상수는 기물을 과감히 죽이며 선수를 잡으려하고 하수는 기물이 아까워 항상 살리려고
하다가 후수를 자초한다. - - 장기에서 기물은 죽일때 죽일줄 아는 자가 상수다. 하나도 안 잡히려고 버티다가 장기한판은
이미 끝나버린다. - 6. 상수는 뒷수를 노리지만 하수는 단수를 좋아한다.
- - 당장 작은 이득보고 형세가 나빠지는것보단, 먹을꺼 있어도 참아가며, 형세를 유리하게
다져서 결정적일때 한방을 노리는게 상수다. - 7. 상수는 위기에 몰리면 기물을 과감히 버리지만 하수는 억지로 살리려고 한다.
- - 자책수(자신의 기물살리려다 불리해지는 경우)에 외통당하는건 하수의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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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나도 고수가 될 수 있다
- 1. 대국후엔 항상 복기하여 자신의 대국을 철저히 분석하라!
- - 이긴 장기는 더 좋은 수는 과연 없는 걸까?
진장기는 어느 시점에 무얼 잘못했는지를 정확히 체크해서 반드시 보완해야 합니다.
특히 진장기는 필자또한 다시보기는 정말 싫더군요. 하지만 고수가 될 수 있는 진검은
뜨겁게 타오르는 화산속에 들어가 찾아 낸다는 각오(대국복기)로 임해야 합니다. - 2. 초반포진을 확실히 익혀라!
- - 포진이라 함은 전쟁에서 전투가 벌어지기 전에 진형을 갗추는 단계를 말하며,
가장 기본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초반 10수내외의 변화는 반드시 익혀 장고를 안하고도
즉각적으로 대응할줄 알아야 하며 포진이 강하면 전투력이 약해도 쉽게 무너지진 않게 됩니다. - 3. 고수들의 실전기보를 통하여 전체적인 기력향상을 도모하라!
- - 두말할 필요가 없죠. "머리가 나쁘면 외워라~" 꼭 이정도는 아니지만 처음배우면서
깊은수가 뭔지를 다 알려하는 것보단 "아하! 이렇해 사로 응수해서 수비를 했더니
후반에 이런 점이 좋구나" 하면서 몸소 느끼도록 고수들은 행마나 감각을 배워야 합니다. - 4. 많은 실전대국 경험을 쌓아라!
- - 지더라도 끈기있게 도전해야 합니다. 자꾸 진다고 해서 아예 포기를 한다면 절대로 고수가 될 수는
없게 됩니다. 실전감각이 좋아져야 판세를 읽게 되고 위기가 찾아와도 움추리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 싸울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 - 5. 박보문제를 많이 접함으로써 조각장기에 강해져라!
- - 초심자들에게 당장 도움이 된다고 말하긴 힘드나, 불리한 상황에서 비길수 있는 지혜와,
유리한 상황에서 이길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익히도록 해야 합니다.
실전해서 비기는 수와 이기는 수에 대한 조각운용은 단기코스는 아니지만,
승부와 집결 되는 중요한 부분이기에 부지런히 터득해야 합니다. - 6. 강한 승부근성을 쌓아라!
- - 승부의 세계에서는 이길려고 이를 악물고 덤비는 자에게 물리는 법입니다.
져도 그만이라는 안일한 사고보다는 지더라도 쉽게 지지 않고 상대 귀라도 깨물고 진다는
물귀신 작전만이 다음판을 위해서라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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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고수로 가는 길
- 1. 아무리 상대가 하수라도 상대를 높이 평가한다. 외통수에 걸려 질 수도 있다.
- 2. 상대편 유닛(병사)들의 움직임을 머릿속으로 생각한다. 처음엔 1수, 다음에는 2수,
많이 예측할 수 있을수록 고수라 하겠다. - 3. 내가 공격한다고 방심하지 않는다. 나의 공격이 상대편에게 공격의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
- 4. 조급한 마음은 버려야 한다. 쓸데없는 한수는 한수를 쉬는 것만 못하다.
- 5. 무리한 공격은 나의 방어벽을 무너뜨린다. 공격도 중요하지만 방어도 중요하다.
- 6. 상대편의 움직임을 예측해 본다.
상대 유닛은 많지만 실제로 상대가 움직이는 것은 내가 생각한 수일 확률이 높다. - 7. 상대가 예측하는 대로 움직이지 말자. 그렇다고 무리하게 두어서도 안 된다.
- 8. 필요 없는 장군은 부르지 않는다. 아무런 의미가 없고 상대에게 나의 작전을 알려주는 결과만 초래한다.
- 9. 하나의 유닛으로 상대편 유닛 2개를 묶어 버리자. 이 얼마나 통쾌한 수인가.
- 10. 돌은 하나 제거하는 것보다 선수를 유치하며 공격수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좋다.
- 11. 상대편이 엉뚱한 수를 두었다고 덥석 두어서는 안 된다. 모든 수는 이유가 있다. 한번 더 생각하고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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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대국하기 전에 이것만은...
대국시의 유의할 점
- 1. 항상 침착하게 두라.
- 매사를 침착하게 처리해야 결과가 좋듯이, 장기도 침착하게 두어야 되고, 성급하게 두면 실수로 지는 수가 많다. 장기는 두뇌(지능) 싸움이기도 하지만 정신력의 싸움이기도 한 것이다. 정신 집중이 되지 않고 잡념이 많거나 침착하지 않고 서두르면 실수하기 쉽다. 대국에서는 자신의 실수로 질 수도 있고, 상대의 실수로 이길 때도 있다. 역사가 타키투스는 "장군의 적성은 판단과 신중"이라고 했는데, 장기에서도 수와 수순을 정확하게 판단해서 신중하게 둘 필요가 있다. 비슷한 실력의 두 대국자가 겨루는 경우 실수를 안 하거나 적게 하는 쪽이 대체로 이기게 되어 있다.
- 2. 상대를 얕보고 두지 마라.
- 병법에서 장수들이 경계할 것은 적을 얕보는 일이고, 병사들의 금기사항은 적을 두려워하는 일이라 했다. 이처럼 전쟁에서도 적을 얕보면 지기 쉽고 대인관계에서도 남을 무시하면 좋지 않듯이, 장기 또한 대국시에는 절대로 상대의 실력을 무시하고 두어서는 안 된다. 상대의 실력이 평소에 자기보다 못하더라도 이기려면, 상대가 자기를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두어야 한다. 이는 상대를 두려워하라는 말이 아니라 얕보면 패하기 쉬우니 조심해서 신중하게 두라는 말이다.
- 3. 수비부터 갖추고 나서 공격하라.
- 바둑에서도 "아생연후 살타(我生然後 殺他; 나부터 산 연후에 상대를 잡음)"라는 말이 있듯이, 장기에서도 우선 제편의 궁이 공격받더라도 끄떡없도록 수비를 갖춰 놓고 상대편을 공격해야 한다. 제편 궁은 절체절명인데도 방치한 채 적진 속에 들어가 무모한 공격을 벌이다가는 패하기 쉽다. 유능한 기사는 우선 자신이 패하지 않을 태세를 갖춘 뒤에 상대를 무찌를 틈을 엿본다. 패하지 않을 준비는 자신이 할 일이고 이길 틈은 상대편에서 찾는 것이다.
- 4. 수순(手順)을 잘 파악해서 두라.
- 일을 할 때도 먼저 할 일과 나중 할 일이 있듯이, 장기도 먼저 두어야 할 수(手)가 있고 뒤에 두어야 할 수가 있다. 수순이 하나만 착오가 나도 이길 수 있게 된 것을 못 이기거나 이익을 얻게 된 것을 못 얻게 될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질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유능한 기사는 항상 정확한 수순으로 이득과 승리를 노린다.
- 5. 선수(先手)를 빼앗기지 마라.
- 일반적으로 선수란 대국할 때 상대방보다 먼저 두는 것을 말하지만, 여기서는 기선을 제압하여 상대편을 공격하는 위치에 서는 것을 말한다. 항상 선수를 지켜서 둬야 전세가 유리하게 전개되어 이길 기회가 오고, 한 번 선수를 빼앗겨 후수가 되면 좀처럼 다시 선수가 되기 어려운 법이다. 계속 선수만 유지하면 반드시 이긴다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다. 비슷한 실력의 두 대국자가 겨루는 경우 먼저 두는 자가 조금 유리하다.
- 6. 불필요한 행마를 하지마라.
- 잡을 수도 없는 기물을 잡으려 하다 보면 선수를 빼앗기게 되고, 불필요한 장군을 부르다 보면 상대방에게 두어 주는 수도 있으므로, 쓸데없는 헛수나 아무런 이득 없는 장군은 부르지 않는 것이 좋다. 상대의 기물을 무턱대고 잡으려는 데만 힘쓰지 말고 오로지 將만을 잡을 궁리를 하면 된다. 기물은 서로 호응하도록 하고 고립무원(孤立無援)이 되지 않도록 한다.
- 7. 판 전체의 형세를 잘 살펴라.
- 항상 주위의 형세를 잘 살펴서 상대편의 허실(虛實)과 제편의 허실을 제대로 파악해서 공격과 수비에 임해야 한다. 상대편이 허점이 없는데도 무리한 공격을 한다든가, 제편의 역습을 받으면 도리어 지게 되어 있는데도 모르고 공격에만
열중한다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그러므로 불리할땐 공격에 가담하던 말을 재빨리 수비로 돌려야 한다. 항상 판 전체를 두러보고 두어야 하며, 어느 한쪽만 보고 두다가는 큰 손실을 입거나 지기 쉽다. - 8. 유리하다고 방심하지 마라.
- 판의 국면이 자기편에 유리하다고 해서 승리감에 도취되어 방심하다 보면 상대로부터 뜻밖에 역습을 당하여 큰 손실을 입기 쉽다. 궁지에 몰린 상대는 의외의 역습이나 빅(무승부)을 노리기 쉬우므로, 일순간의 방심은 큰 화를 부르게 된다. "부자 몸 조심"이란 속언이 바둑에서도 쓰이듯이,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유리한 국면을 계속 유지하여 끝내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 9. 과욕을 부리지 마라.
- 자기편이 조금 유리할 때 상대가 비기자고 나오면 형세 판단을 잘해서 대응해야 한다. 상대방으로부터 불의의 역습을 받더라도 지지 않을 만큼 수비가 될 것 같으면 모르거니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상대방의 빅을 들어 줘야 한다. 괜히 욕심을 부려 비기지 않겠다고 피하다 보면 어쩌다가 되몰려서 지게 되는 수가 많다.
- 10. 이해타산(利害打算)을 잘 하며 두라.
- 이는 초반이나 중반에도 물론이지만, 특히 종반전에 들어가서 자기가 이길 가망이 없을 경우에는 판단을 잘해서 제편의 기물을 상대의 기물과 유효적절하게 상쇄시켜 적의 예봉을 꺽어야 한다.
자기가 이길 가망이 없는데도 제편의 강한 기물로 공격과는 별로 관계없는 상대의 士와 바꾸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기는 이길 수 없는데 상대가 공격해 오면 상대가 이기기 힘들도록
적의 기물을 효과적으로 없애서 빅장기가 되도록 힘써야 한다. 전력을 비교하여 승산이 있을 때는 주저없이 공격하고 승산이 없을 때는 굳게 수비하는 것이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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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장기 잘두는 법 [정덕형 소장]
장기를 잘 두려면 어떻해 해야 할까?
장기를 태어날 떄부터 잘 두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요즈음은 인터넷 게임 등 게임이 세상의 즐거움을 대변하는 세상이다. 장기를 잘 두려는 사람은 다음 사항을 참고 하기 바란다.- 1. 장기를 귀(貴)하게 대한다.
- 장기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하늘의 이치와 사람의 이치를 설명하는 지혜의 놀이판이다. 부담 없이 즐기되 우리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 2. 우선 많이 둔다.
- 잘 두건 못 두건 관계없이 많이 접하고 두는 노력이 필요하다. 장기도 끊임없이 많이 두는 가운데 실력이 항상 되며 깊은 맛을 느끼게 된다.
- 3. 장기책을 통하여 이론적 기초를 세운다.
- 많은 사람들은 장기를 두지만, 장기알이 몃개인지, 몃종류의 기물인지, 장기의 가로 세로 칸수가 몃인지 모른다. 그 기본적인 구도를 알면 장기가 더욱 재미가 있고 애정을 갖게 되어 실력도 부쩍 는다.
- 4. 기초부터 제대로 배운다.
- 장기는 누구나 쉽게 배우는 반면 쉽게 싫증을 느낀다. 바둑처럼 꾸준한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배우지 않기에 기본원리와 응용력이 생기지 않는다.
장기 서적이나 장기이론서를 통하여 기본내용과 포진법 등 기초를 탄탄히 한다면 장기를 통하여 많은 즐거움과 미묘한 맛을 느끼리라. - 5. 항상 연구하며 잘 두는 사람과 두도록 노력한다.
- 장기도 실력이 향상되려면 생각하는 장기를 두어야 한다. 히딩크가 생각하는 축구를 이야기했듯이 장기 역시 생각하는 장기가 필요하여, 자기보다 실력이 높은 사람과 연구하면서 둔다면 실력이 몰라보게 향상될 것이다.
- 6. TV나 인터넷 등 다른 사람의 대국을 많이 본다.
- 서당개 3년에 풍월 읊듯이 상대방이 두는 것을 많이 보고, 수를 연구하면 실력이 늘게 마련이다. 장기는 2000년이 넘도록 질리지 않고 우리 조상들이 즐겨 온 지혜의 놀이이다. 차분하게 장기와 대화하여 여유 있는 인생을 즐기자.
- 7. 장기의 구성 원리에 대하여 이해하자.
- 장기판은 우주의 축소판이자 인생의 축소판며, 조선시대 안평대군, 영의정 노사신, 태조 이성계, 현대의 양주동 박사 등 많은 사람들이 장기의 매력에서 인생의 희노애락을 느꼈다. 장기는 1년 12달, 한달 30일, 24절기, 8쾌, 64쾌 등의 동영의 철학이 깊이 배어 있다.
상대방과 어울려 재미있게 놀면서 자연의 이치를 배운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차근차근 장기의 구성 원리를 통하여 인생의 기쁨과 지혜를 익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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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장기 잘두는 법 [김경중 국수]
장기기력 이렇게 향상시켜보자!!
많은 장기 동호인중에는 평소에 장기에 대한 남다른 정열과 노력에 비해 자신의 기력이 좀처럼 늘지 않아 어떻게 하면 기력이 빨리 늘 수 있는지를 고민해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애호가들은 자신의 맹점을 스스로 진단해 보고 초반 포진, 중반 전투, 종반전 마무리에서 자신이 취약한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해서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대국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크게 여섯 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하고자 합니다. 동호인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장기기력 향상을 위한 여섯가지 제안
- 1. 자신이 둔 대국을 복기할 수 있는 능력을 꼭 길러라.
- 중급자가 대국전체에 대한 복기능력이 전혀 없거나 서툴면 고급수준으로 갈 수 없거니와 실력은 제자리에서 맴돌기 마련입니다.
입문한 사람과 초급자는 전체대국을 복기하기가 힘드므로 초반포진 및 전투 30~40수 정도만 확실히 복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점차적으로 전체 대국의 복기쪽으로 노력을 기울려 보십시오. 이렇게 복기능력을 강조하는 이유는 고수의 길(스스로 깨닫게 되는 경지)에 다다를 수 있는 지름길 중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실예로, 중급자들끼리 둔 대국의 패인분석을 위해 복기를 해 보라고 하면 못한다는 대답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렇다면 복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한수 한수 신중히 두는 습관과 그날 둔 대국은 의식적으로 기억해서 반드시 복습해야지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그날 둔 대국에 대한 패인 분석을 잠자기 전에 해야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 2. 프로의 방송대국, 장기책, 컴퓨터대국, 장기나라의 정규교육강좌등 본인이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라
- 중급이상의 기력자들은 KBS위성2TV에서 방영되는 'KBS 장기왕전' 이 기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실전포진과 중반전투의 요령을 진행자의 해설과 함께 익힐 수 있습니다.
초급자들은 'KBS 장기왕전'을 소화해 내기가 힘드므로 초반 30수 정도의 포진만 확실히 익혀두고 좀더 기력이 향상된 뒤에 전체대국을 보아주기 바랍니다.
장기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시중 서점에 나와 있는 장기서적의 수는 비록 적지만 그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교재를 선택하여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필자의 견해로는 묘수풀이는 간접적인 측면에서 수 읽기 능력의 향상을 얻을수 있습니다. 박보문제를 여러 유형별로 꾸준히 풀어 봄으로써 급소의 맥점, 순발력 있는 공격력, 재미있는 내용등을 익힐 수 있는 간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 교본들을 우선 보고 틈틈이 묘수풀이 책을 꼭 눈으로 풀어보는 것이 효율적인 학습방법이라 봅니다. - 21세기를 향한 정보화 사회에서 장기 기력 향상을 위한 컴퓨터의 이용은 매우 중요한 학습도구 중의 하나입니다. 컴퓨터 인터넷 대국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국기보를 저장함과 동시에 이의 복기를 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언제든지 복기를 통해 패인분석을 할 수 있으나 아마추어 입장에서 간과해서는 안 될 사항이 한가지 있습니다.
- 대국기보를 컴퓨터에 저장하여 복기하는 것과 자신의 머리 속에서 기억(저장) 하였다가 복기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으므로 우선 컴퓨터 복기를 활용하고 점차적으로 머리속에서 기억하였다가 다시 복기해 보는 방법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PC통신 및 인터넷 대국에서 빠른 속도의 기력향상을 원한다면 다음 몇 가지를 꼭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
- 1) 자기보다 하수나 동수와의 대국보다 상수와의 대국을 많이 해봐야 합니다.
- - 여기서 말하는 상수란 너무 기력차이가 많이 나는 고수가 아니라 본인보다 선수나 상정도의
기력이 높은 대국자를 말하며 이런 상수가 자신의 기력 향상에 가장 적합합니다. - 2) 가급적 여러 사람과 대국을 해 보십시오.
- - 예를 들면, 하루에 통신대국을 10판을 두는 사람이라면 두사람과 다섯판씩 두는 것보다는
다섯 사람과 두 판씩 두는 것이 효율성 측면에서 높기 때문입니다. 즉, 여러 유형(공격형,수비형기풍)
의 대국자를 접해 봄으로써 사고의 폭, 중반전투의 다양성, 심리전등 폭넓은 장기의 전술감각을
익힐 수가 있습니다.
- 3. 중ㆍ고급자들의 필수과정으로써 접장기를 많이 둬 보아라.
- 필자는 평상시 아마추어로부터 접장기가 기력향상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하수들과 접장기를 둠으로써 공격력이 길러지고 수 읽기 감각이 좋아지며 속기 대국에 능해집니다.
구체적으로, 하수들에게 병(졸), 상, 마, 양사, 포, 상과마, 차, 양사오졸 등을 다양하게 접고둠으로써 어려운 국면에서의 타개책, 순발력 있는 행마법, 대국에서의 자신감과 묘수풀이의 해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공격형 기풍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자질도 갖추어 집니다. - 참고로 얘기하면, 과거를 회상해 볼때 필자도 아마추어 시절에 접장기를 무척 많이 둬 보았습니다. 그때 접장기를 많이 둬보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실력이 아직 갖추어지지 않았으리라고 확신합니다. 그만큼 기력향상에서 접장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높기 때문에 많이 둬 볼 것을 적극 권합니다.
- 4. 실전경험(질적인 측면)을 많이 쌓고 승부욕(승부 근성)을 키워라.
- 실전경험 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정도로 기력 향상의 지름길 중의 지름길입니다. 실전경험이 별로 없이 책만 보거나 프로기사들의 대국보를 놓아 보는 것만으로는 기력 향상에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먼저 장기책으로 익힌 후에 이를 실전에서 활용해 보는 2단계 과정이 중요합니다.
- 상대가 책에서 처럼 두어 준다면 수월하겠지만 대부분은 책에서 *** 못한 변화가 늘상 벌어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상대가 변칙으로 두어 온다면 그때마다 형태를 익히고 응용해 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실전경험을 쌓아야 하겠습니까? 많을수록 좋지만 그만큼 그에 따른 시간이 소요되므로 최소의 시간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실예로, 10년이상을 둔 만년 5급의 젊은 회사원과 2년정도만에 5급이 된 대학 초년생을 비교해보면 공부방법에 문제가 있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0년이상을 둔 사람이면 실전경험이 양적으로는 많겠지만 질적으로 비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선택하였으리라 생각됩니다. 필자는 실전경험의 질적인 측면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습니다. 대국 경험이 비록 많더라도 항상 복기해보는 노력이 없다거나 재미 위주의 시간 보내기로 둔 사람이라면 조금은 기력이 늘겠지만 눈에 띄게 향상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 주위의 고수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한결같이 강한 승부욕(승부근성)을 갖고 있습니다. 재차 강조하지만 승부욕이 없다면 제아무리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해도 장기 기력은 결코 늘지 않습니다. 한판을 이기기 위해 한수 한수에 의미를 부여해 가며 신중히 두고 졌을 때는 스스로 자책하여 다음엔 반드시 이겨야 겠다는 강한 승부근성이 갖추어 질때 비로소 기력향상을 기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5. 프로의 실전기보를 많이 놓아보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꼭 살펴보고 넘어가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 중급이상의 기력자들은 프로들의 실전기보를 많이 놓아보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주위의 고수나 프로기사에게 물어보고 넘어가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프로 대국기보를 얻기가 어렵겠지만 장기나라닷컴을 통하여 많은 대국보가 실리므로 이를 적극 이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최근 유행 포진과 중반 전투에도 민감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 6. 각종 포진법을 두루 익히고 실전에서 꼭 활용해 보아라.
- 포진법의 종류는 크게 귀마포진과 원앙마, 면상, 양귀마, 양귀상등 5개의 유형이 있는데 1천만 장기 인구의 대략 70%가 귀마포진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귀마포진이 가장 우수하고 선·후수로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로기사건 아마추어건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귀마포진에만 너무 익숙해 있는 나머지 다른 유형의 포진을 소홀히하고 경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예로, 귀마포진에 정통한 아마유단자의 경우에 상대가 귀마포진으로 차려오면 거의 대부분 승리를 이끄는데 비해 원앙마나 면상포진등으로 대적해 오면 힘 한번 못쓰고 패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습니다.
진정한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각종 포진을 두루 다룰 줄 알아야하고 각종 포진을 익히는데 다소 힘이 든다면 최소한 각종 포진에 대한 방어법 만큼이라도 평상시에 확실히 익혀두는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 재차 강조하지만 각종 포진을 두루 익히는 것이 창조적인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접장기와도 깊은 관련이 있으며 자신의 기력을 고수로 끌어올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결코 안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일반적인 기력향상 방법론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위에서 살펴본 일반론을 바탕으로 초ㆍ중ㆍ고급등 3단계의 기력자별로 구분하여 다른 차원에서 학습방법을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위에서 말한 3단계의 기력자에 따라서 학습방법을 달리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 1) 입문자와 초급자는 먼저 장기책을 통하여 다양한 유형의 초반포진을 익히고 나서 기력이 비슷한 대국자와 실전경험을 쌓은 다음에 중반전투와 종반전 마무리의 개괄적인 형태를 익혀라.
- 이렇게 수 개월동안 장기의 기본원리를 이해한 다음 자기보다 약간 기력이 센 상수와 접장기(상정도의 칫수)를 두거나 정선(계속해서 선수로 두는 것)으로 둬 보길 바랍니다. 초심자들은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차근차근 한단계씩 책에서 익힌 이론과 실천을 겸하여 밟아가면 중급 실력에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프로들의 실전기보는 이해하기가 어려우므로 가급적 피하고 장기 교재와 컴퓨터 대국을 적극 이용하면 효과적일 것입니다.
- 2) 9급 이상의 중급자들은 초급과정에서 익힌 기본원리를 바탕으로 중반전 전투에 비중을 두어 공부해 나가라.
- 사실 장기는 중반 전투가 제일 중요하므로 급소와 상대방의 취약한 부분을 먼저 발견하여 공격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중반 전투 요령을 익히기 위해서는 프로들의 실전기보를 연구하여 모방내지 기물의 행마법, 중반전의 갖가지 전술과 그에 따른
형태를 익히는 것이 우선시 됩니다.
그리고, 하루에 동수와는 2판, 상수와는 1판등 2대1의 비율로 실전경험을 쌓으십시오. - 3) 고급자 및 아마유단자는 하수와의 접장기 및 프로사범과의 지도 대국을 통하여 공격력을 키우고 전체적인 대국 운영방법을 터득하고 꼭 실전후에는 머리 속에 기억해 둔 대국보를 철저히 복기해 보아라.
- 하수와의 접장기시 약간 힘에 겨운 칫수로 대국에 임했으면 합니다. 그래야 자기도 모르게 파괴력이 길러 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될 수 있으면 각종 아마추어 장기 대회에 많이 참가하여 전국에서 온 아마고수들과 겨뤄봄으로써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스스로 체크해 보고 자신만이 갖고 있는 약점을 보완한다면 고수의 길에 한층 가까워 질 것입니다.
- 4) 또한, 중·고급자들은 다음의 4가지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
- 기물의 갯수에 연연하지 말고 전체적인 형태를 좋게 갖추고 선수를 유지하는 대국자세가 절실히 요구되어 집니다. 중반 전투의 다양한 유형을 익히고 상대방의 실수시 급소를 빨리 찾아 낼 수 있는 눈을 키우십시오.
기물의 손실을 입더라도 당황하지 말아야 하며 중반이후에 형세판단을 정확히 하여 이길 수 없다고 생각되면 비기거나 지지 않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전술이 꼭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이 소홀히 하는 부분으로 종반전에 남은 기물이 이길 수 있는지 없는지를 확실히 구별할 수 있도록 평상시에 공부를 해두어야 합니다. - 예를 들면, 차와 양병, 양포와 병등 실전에서 많이 나오는 대삼능, 소삼능등 몇 개 안 남은 기물에 대한 승패여부의 구별이 중요하므로 장기교본을 통하여 공격법과 방어법을 확실히 익혀두기 바랍니다. 참고로 장기나라의 정규교육강좌에서 종반전투와 낱장기(조각장기)부분을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필자는 아마추어 동호인으로부터 "어떻게 하면 기력이 빨리 늘고 필자의 학습방법과 비결은 무엇입니까?"라는 2가지 질문을 가장 많이 듣습니다.
장기가 느는 비결과 일반적인 학습방법은 앞에서 설명하였고 참고적으로 본인의 학습방법은 앞에서 설명하였고 참고적으로 본인의 아마추어 시절부터 프로입문까지의 학습방법을 투자비율의 측면에서 개략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동호인 여러분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철저한 복기를 통한 패인분석 · · · · · · · · · · (40%)
- 2.다양한 대국자와의 실전경험(접장기 포함) · · · · (20%)
- 3.장기교재의 활용 · · · · · · · · · · · · · · · · (15%)
- 4.프로의 실전대국보 감상 및 관전 · · · · · · · · · (15%)
- 5.장기 대회의 적극적인 참여 · · · · · · · · · · · (5%)
- 6.기타 - 컴퓨터 대국의 이용 및 지도대국 · · · · · (5%)
지금까지 장기가 느는 비결에 대해 전체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고수가 되는 길의 왕도는 없지만 지름길은 있습니다. 복기를 통한 패인분석이야말로 기력향사의 가장 중요한 필수 조건임과 동시에 최고의 스승임을 명심하기 바라며 위의 내용을 꼼꼼히 읽고나서 자신의 현재 기력에 맞는 세부계획을 세워 시간과 돈, 노력의 3요소를 투자하여 이를 실천에 옮긴다면 고수의 경지에 올라선다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
13. 장기 잘두는 법 [임제민 국수]
임제민의 비법십결
- 1. 상대편을 높이 평가할 것.
- 2. 공격을 서두르지 말 것.
- 3. 전국의 변동은 무상한 것.
- 4. 적의 기물의 활동범위를 살필 것.
- 5. 상대편의 작전계획을 탐지할 것.
- 6. 기물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것.
- 7. 결승을 조급하게 기하지 말 것.
- 8. 대쇄(對殺) 는 원칙적으로 피하지 말것.
- 9. 필요없는 장군(호장)을 부르지 말것.
- 10. 선수를 빼앗기지 말것.
50년전 평양고수였던 임제민氏의 장기경험을 토대로 적을 장기10결을 나름대로 지금도 장기인들 대부분(프로기사)이 적용하여 참고서처럼 이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패자는 2번째 공격을 서두르지 말것에는 반대입장이다.
현대장기는 속전속결로 치러야 한다. 초반포진시기에도 상대기물이 공짜로 죽게 되면 빨리 놓치지 않고 잡아 없애야 하고 車가 빨리 전쟁터에 나가 정횡으로 활약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옛날에는 조차불리 (차가먼저 나가면 불리해진다)고해서 전투초반에서는 먼저 나가지 않았는데, 지금은 車가 먼저 앞으로 나가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공격할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초반포진에서도 공격을 먼저하여 상대궁성을 혼돈시켜 놓아야 승패가 빨리 끝날수가 있다.첫 번째 "상대편을 높이 평가하고"란 말도 맞지 않는다. 상대편을 얕보지는 말아야 하나 높이 평가했다가는 장기수가 평소에는 잘나왔는데 높이 평가할 수 있는 고수도 아닌데 높이 평가했다가는 수가 잘보이지 않고 주눅이 들어서 패하기가 쉽다. 때문에 상대를 높이 평가도 말것이며 상대편을 너무 얕잡아 보지도 말아야 한다고 바꾸어야 될것이다. 아무튼 옛날한때의 고수였던 고 임재민 선생의 경험에 나온 말이그렇다는 것을 알란 말이다.
필자가 경험한 몇가지 비결을 굳이 쓰라고 하면 아래와 같이 적고 싶다.
- 1.상대편을 높이 평가하지도 말고 얕보지도 말것(꼭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것 )
- 2.기본포진부터 공격을 할 것.(미리 궁수비 하지말 것)
- 3.승부가 집결되는 중요한 순간에서는 반드시 장고를 할 것.
- 4.10초만더 생각할 것.(장기판 90판 전체를 한수둘때마다 꼭 살필것)
- 5.상대기물의 위치에 내기물이 사정거리에 걸려 있는지는 기물만기지전에 꼭 확인할 것.
- 6.좋은수가 나올수있다고 생각하면 미련없이 내기물을 희생시킬 것.
(3수까지는 항상수를 읽고 기물을 움직일것)
-
14. 장기 잘두는 법 [김응술 장기협회회장]
장기수가 높아지려면?
- 1.고수(프로)들과 접장기대국을 많이 할 것(양사접장기가 좋다)
- 2.기물을 아끼지 말 것.(죽일 것은 미련없이 포기)
- 3.수비에 치중할지 말고 공격하는 포진을 배울 것.
- 4.궁수비를 미리하지 말 것.
- 5.車對를 하지 말고(되도록 피할 것) 기물대를 되도록 하지 말 것.
- 6.점수 장기를 생각하지 말 것.
- 7.이길수 있을때 즉시 이겨버릴 것.
- 8.묘수풀이대국을 많이보고 익혀둘 것.(김영빈 재미있는 묘수풀이가 가장좋다)
- 9.프로기사 대국보를 연구하여 잘못된 곳을 찾을수 있는 실력을 기를 것.
- 10.장기판 전체를 항상 살피는 버릇을 기를 것. (예 전체를 살핀후 내편기물이 사정거리에 있는가를 한번 더 살핀후 기물잡는 습관을 기르라는뜻 )
이상 10가지를 참고하여 장기 연구(대국)에 임하면 도움이 될것으로 믿는다.
-
15. 아마추어 장기대회의 참가와 대비전략
해마다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전국규모의 대회나 지역 소규모 대회에 참가하여 자웅을 겨루고 싶거나 입상을 목표로 하는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가는 해보고 싶은데 망설이시는 동네 고수분들을 위하여 대회관련 대비전략과 일반적인 요령에 대해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전국규모 대회는 크게 최고수부(대회마다 고유명칭이 다름).일반부.학생부.노인부.
여성부등 규모에 따라 세분하여 행사가 벌어지고 상금과 대국시간등이 차등 적용되기 때문에 본인이 참여할 부문을 먼저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참고로 최상위 부문인 최고수부는 한국장기협회 공인 아마 유단자로 그 참가자격을 제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소규모 지역 대회도 위의 전국대회와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되며 지역 시민들의 친목 도모와 건전한 놀이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참가자격을 그 지역에 사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제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은 참가신청일이 정해져 있으나 신청자가 다 채워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대회 당일 아침에 현장에서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해당 대회주관.주회.행사측에 전화로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먼저 입상을 목표로 참가하시는 고수분들은
1. 참가가 예상되는 입상 후보들(역대 입상자)의 명단과 기풍을 비롯해서 주로 애용하는 포진 및 공격과 방어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실 필요가 있습니다.(지피지기~~)아직까지는 아마 유단자와 지역 고수들의 세계가 좁으니 인터넷을 통한 정보 수집과 동호인들을 통하여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어내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회 당일날 주위의 아는 분들로부터 역대 입상자를 비롯한 상위권 후보들의 파악과 예선전에 본인과 같은 조에 속해 있는지의 여부를 알아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그래야지만 선별적으로 목표를 잡고 준비를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쉬운 예를 들면 상대가 귀마장기를 두지 않고 원앙마나 양귀마장기를 주로 구사한다는 것을 파악했다면 그에 대한 대비를 미리 할수 있어 작전 짜는데 있어서 훨씬 수월하기 때문입니다!!)2. 대회 날짜를 어느 정도 앞두고 남은 시일동안 대국 시간 관리 연습(하루에 일정을 모두 끝내야 하는 대회이다 보니 수읽기를 정확히 할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게 현실이므로 시간 안배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보통 예선전은 각 조별 풀리그로 본선전은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되는데 예선에서는 평균 30분.본선은 평균 30~40분 결승전은 40분 이상이 주어집니다. 또한 계시기를 사용하여초읽기를 적용하는 경우도 있어서 시간에 쫓긴 나머지 종반에 실수를 하여 역전패를 당하는 일이 많이 발생합니다)을 익숙해지도록 훈련하여 당황하지 않도록 하는 대국전략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당일날 선.후수 각각에 대해 어느 포진을
구사하고 선수공격과 초반 후수 방어전략으로 어느 것을 선택할 지 준비를 명확하고 확실히 해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연습 장기로 인터넷 장기(각자 자유시간 설정을 10분정도)를 많이 두어서 최상의 민첩한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실제 대회에서는 판장기를 두므로 대회를 며칠 남겨 두고 판장기를 적극적으로 두어서
판장기만의 대국 감각을 따로 익히시는게 좋습니다.(가상 공간의 인터넷장기와
판장기를 둘 때를 비교해보면 본인의 기력 발휘면에서 좀 차이가 있다고 많이들 얘기하시는거 들어보셨을 겁니다.인터넷 장기만 두다가 갑자기 준비없이 판장기를 두게 되면 실력 발휘를 잘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꼭 숙지하셔서 조절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는 주위의 아마유단자 우승후보들은 대회를 일주일정도
앞두고 오로지 판장기만을 두시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입니다.3. 최근 아마.프로대회의 결승전을 비롯한 본선전의 기보 및 방송에 소개된 대국 내용을 숙지하여 요즘 잘 쓰이고 있는 유행 포진과 공격과 방어 전략 및 최근 대국 동향을 면밀히 검토하시는 게 효과적인 대비 요령중의 한가지입니다.
아마추어 고수들의 대국에서도 유행하는 포진과 작전이 빈번히 나오므로 그런 내용들을 전혀 파악하지 않고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정보의 효용과 노력 부족 측면에서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입상 후보들도 인터넷 장기를 많이 두므로 해당 사이트에서 고수의 공개된 아이디를 통한 저장되어 있는 기보 서버에서 초반 포진내용을 나름대로 검토하고 분석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 되겠습니다.4. 대국 전날 숙면을 취하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장기 연습한다고 새벽2시 넘어서 까지 장기를 두거나 긴장을 풀 겸 술을 드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절대 권해드리고 싶지 않네요.본선에 올라간다면 아침부터 오후 4시 이후까지 대국이 계속해서 진행되므로 체력과 상당한 정신 집중을 요하므로 그 전날 7~8시간 정도 숙면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당일날 아침 식사를 거르고 빈속으로 대국에 참가하지 말기 바랍니다.(그 이유는 예선전은 조별 풀리그로 이루어지므로 다양한 기풍의 대국자와 여러 대국을 두어야 하므로 에너지 소비가 훨씬 많고 보다 더 집중력을 요할 뿐더러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대국에 임해야지만 실력을 바탕으로 한 대국운이 남들보다 어느 정도 많이 따라 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5. 거의 모든 전국 대회에서는 예선은 각 조마다 풀리그로,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예선전에서는 무엇보다도 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물론 누구든지 패하고 싶지는 않겠으나 대국 내용이 아주 불리하면 빅수나 빅장을 유도하여 점수패로 가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한번 완패 당하면 그 조에서 떨어질 비율이 높기 때문에 점수패하도록 하여 완패를 하지 않도록 신경쓰시고 풀 리그가 끝날때까지 낙담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마지막 판의 결과에 의해 본선에 올라갈수 있는 기회가 종종 오기도 합니다) 참고로 단판제에서는 성적을 가리기 위하여 완승(7점).점수승(4점).점수패(2점).완패(0점)이라는 4가지로 구분 기록되며 위의 점수 비율은 대회마다 약간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회에 참여하여 친목 도모 및 좋은 시간을 보내시려는 순수 아마추어분들은
부담없이 행사 일정을 따라가시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대국 이외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병행해서 열리는데 행운권 및 경품권 추첨.묘수풀이 정답 맞추기 이벤트.프로기사의 지도 다면기.주요 대국 공개 해설.장기전문 채널 브레인TV의 녹화방송등이 펼쳐지므로 유익한 시간이 되실 겁니다. 무엇보다도 각종 대회에 자주 참가하게 되면 본인의 기력 파악 및 장기를 전반적으로 넓게 보는 안목과 자신감이 갖추어 지게 되고 지역 주민 및 인터넷으로 밖에 만날수 없었던 장기인들과도 직접 만나 좋은 덕담을 나눌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은 기회라고 할수 있습니다.이상으로 대회 참가 및 기타 대비 전략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을 말씀드렸는데 다시 한번 필수 핵심사항만 간단히 정리하면
- 1.최상의 대국 감각을 익히며 유지하자.
- 2.선.후수의 전략 및 구사할 포진을 명확히 정하고 대국에 임하자.
- 3.입상 후보들의 애용포진 및 작전을 파악하여 철저히 분석해 두자.
- 4.대회 당일 아침은 최상의 컨디션이 되도록 자기 관리를 확실히 하자.
- 5.예선전에서 불리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대국에 임하자.
각종 아마추어 대회의 예비 참가자분들께 다소나마 도움이 될까 하고 전반적인 사항을 소개해 드리니 장기전문 케이블 방송인 브레인TV의 유익한 강좌와 각종 대회 프로그램을 시청한 후 같이 병행하여 꼭 실천해 보시고 자기만의 개성있는 철저한 관리로 좋은 성적 거두시기 바랍니다..
ㅡ 김경중 九단 ㅡ